증시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 실적이 뚜렷한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어 뉴욕과의 차별화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월요일 뉴욕증시는 시티그룹 등 기업실적 악화로 약세를 보이며 본격적인 실적장세 돌입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2.51포인트, 0.28% 오른 896.79를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86.33으로 0.51포인트, 0.59%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 하이닉스,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주성엔지니어, 케이씨텍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5% 상승했다. 지수관련주는 등락을 달리했다. SK텔레콤, KT, 현대차, 기아차, LG홈쇼핑, 하나로통신 등이 강세다. 반면 국민은행, 한국전력, 포항제철, KTF, 엔씨소프트, 휴맥스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우위로 추가 상승을 가로막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위주로 거래된 가운데 매도가 매수를 앞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