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은 조정기에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저평가종목이 유망하다며 특수건설 코맥스 로만손 유니더스 하이록코리아 등 5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15일 밝혔다. 김대식 한투증권 연구원은 "테러 이후 시장대비 주가상승률이 미진한 종목들은 영업실적이 악화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들 5개 종목은 해마다 10%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됨에도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 미만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9월17일 46.05를 저점으로 상승세로 전환돼 15일 현재 86%나 상승한 반면 특수건설은 작년 9월17일 이후 2.7%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특수건설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39.1%와 1백29.9%를 기록했다. 또 하이록코리아는 이 기간 중 오히려 1.08% 하락했으며 코맥스는 5.17% 올랐다. 로만손과 유니더스도 각각 76.19%와 58.69%의 상승률로 지수상승률을 밑돌고 있다. 한투증권은 "코맥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5.3% 늘어났고 영업이익도 43.9% 증가했다"며 "올해도 건설경기 호전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니더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8% 감소했지만 매출이 15.3%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15.7%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한투증권은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