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는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작년 실적보다 18% 많은 2천5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백운철(白雲轍) 신임 사장이 15일 밝혔다. 또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작년의 20조2천901억원에 비해 52.8% 증가한 31조원, 영업수익은 작년의 1조1천203억원에 비해 57.6%가 많은 1조7천656억원을 목표로 잡았다고 백 사장은 말했다. 백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회원모집을 한달반 정지당했지만 장기적으로 매출액이나 이익 규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조치를 계기로 더 건실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이어 대출서비스 비중을 50% 이하로 줄이도록 한 금감원 조치와 관련,"유통업체 등과 제휴해 일반 및 할부사용 고객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비율을 맞추겠다"면서 "올해는 고객점유율 등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