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급등하며 주가가 89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모두 순매수를 보이고 투신 매수가 유입되면서 강세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보수적인 태도도 보이고 있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김해공항 인근 지역에 중국 민항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월드컵을 앞둔 가운데 국내외 우려감이 크나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55분 현재 893.56으로 전날보다 17.87포인트, 2.0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86.20으로 1.96포인트, 2.33% 올랐다. 코스피선물 6월물은 112.40으로 2.60포인트, 2.37% 상승한 가운데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4 안팎의 콘탱고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2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116억원과 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70계약, 증권이 580계약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과 투신이 350계약, 81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4% 이상 급등하며 38만원을 회복한 가운데 SK텔레콤,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전기, 기아차 등이 3%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대형주가 안정적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450억원을 위주로 매도가 710억원으로 매수 57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업종별로 철강 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상승종목이 540개에 달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