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동원산업 한국철강 한국포리올 동양제철화학 대원산업 삼양제넥스 등이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절대 저평가종목으로 꼽혔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신한금융지주 삼성화재 SK 국민은행 한미은행 외환은행 두산중공업은 기술적 반등을 주도할 투자유망종목군으로 분류됐다. 동양종금증권은 14일 "작년 9월 이후 시작된 대세상승국면에서 지수 20일이동평균선이 깨진 조정은 작년 12월과 올 2월에 이어 이번이 3번째"라면서 "덜 오른 저평가종목과 20일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는 종목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일약품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1만1천7백42원인데 주가는 3만4천3백원(12일 종가)에 머물러 주가수익비율(PER)이 2.9배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동원산업의 PER는 3.3배로 KOSPI200종목의 평균PER인 18.8배는 물론 제조업 평균인 28.1배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철강과 포리올 동양제철화학 대원산업 삼양제넥스의 PER도 4∼5배 수준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공세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과 개인과 기관 매수세로 20일선인 36만원대를 지켜내 기술적 반등을 주도할 대표종목으로 꼽혔다. 현대차도 외국인 매수세 속에 20일선인 4만1천원선을 지켜내 추가 상승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합병재료를 바탕으로 7일째 외국인의 매기를 받은 신한지주와 SK도 20일선을 지지 삼아 반등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은 5일과 20일,60일선이 모두 5만6천원대에 걸쳐있는 상태에서 반등세를 보여 5만6천원 밑으로 떨어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동양종금증권 박재훈 투자전략팀 차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올랐지만 20일선이 놓여있는 887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저PER 종목인 절대 저평가 종목군과 시장흐름에 덜 영향을 받는 중소형주,20일선의 지지를 받는 종목군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