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www.posdata.co.kr)는 세계적인 철강기업인 포스코가 정보화 시대에 대비,1989년에 설립한 SI(시스템통합)전문회사다. IT(정보기술)컨설팅부터 정보시스템 개발.운영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IT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정보기술을 활용,최소 비용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는 최적의 정보시스템을 구축해주고 있다. 주요 사업분야는 IT컨설팅,SI,IT 아웃소싱,네트워크통합(NI),e비즈니스 등이다. 전자상거래 시스템,e마켓플레이스(전자장터),ERP(전사적자원관리),SCM(공급망관리),GIS(지리정보시스템)등을 구축해준다. 포스데이타는 창립이후 줄곧 2백%미만의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견실한 기업이다. 이렇게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내실경영 덕택. 창립이래 줄곧 흑자를 실현한데서 알 수 있듯 기업규모에 집착하지 않고 수익위주 내실경영에 줄곧 고삐를 죄어왔다. 포스데이타는 1995년부터 97년까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내실경영을 더욱 다지기 위한 것으로 "핵심역량 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PC 프린터 유통 등 저부가 사업을 과감히 정리했으며 고부가가치 업무 중심으로 인력을 조정했다. 접대비를 비롯한 경직성 경비도 "마른 수건을 짠다"는 심정으로 줄였다. 컨설팅,시스템 분석.설계 등 고부가가치 업무는 포스데이타가 직접 수행하고 프로그램 개발 등 단순 업무의 경우 과감하게 아웃소싱했다. 외환위기 발생전 실시한 구조조정 결과 포스데이타는 IMF(국제통화기금)사태가 불어닥친 시점에서도 끄떡없었다. 당시 정부가 나서 기업들의 부채비율을 2백%이하로 줄이도록 유도했지만 포스데이타는 이미 그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었다. 인원을 줄이기는 커녕 더 늘리고 사업영역도 확장해 "IMF 무풍지대"란 칭송도 들었다.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97년,7백명의 포스데이타 직원들은 1인당 1백30만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2001년에는 1천44명의 직원이 1인당 1천4백30만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이같은 재무건전성은 2000년 코스닥 등록시 여실히 드러났다. 증권시장이 좋지 않았는데도 높은 가격으로 투자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이다. 포스데이타는 국내 정보기술의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을 비롯,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등지에 진출했다. 디지털영상보안시스템(DVR)인 "포스워치"의 경우 일본 유럽 호주 중국 등에 수출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