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휴맥스를 집중적으로 처분하면서 동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1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은 휴맥스를 134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기관은 115억원어치 처분했다. 이날 휴맥스는 국산 CAS제품 해킹 악재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7.47% 하락한 5만2,000원에 마감했다. 장 중 5만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달 8일 4만8,00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외국인은 휴맥스에 이어 삼영, 유일전자, KTF, 하나로통신 등을 처분했다. 기관 역시 삼영, 하나로통신, KTF, 코텍 등을 처분하며 외국인과 비슷한 매매패턴을 나타냈다. 이날 삼영은 미국 델탁과 체결한 5,000만달러 규모 폐열회수장치 공급계약중 3,000만달러의 공급이 지연됐으며 또 다른 수주금액 1,000만달러 상당도 연기될 것이라고 밝히고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반면 외국인은 LG텔레콤을 39억원어치 사들였고 에이디칩스, 한빛소프트,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등의 보유비중을 늘렸다. 기관은 최근 집중적으로 지분확보에 나서고 있는 CJ39쇼핑을 가장 많이 사들였고 유일전자, 위닉스, 한빛아이앤비, 더존디지털 등에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억원과 152억원의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기관은 매수우위로 돌아선 지 하루만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