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오르며 870선을 회복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83포인트(1.49%) 상승한 875.69에 마감됐다. 하이닉스반도체의 대량거래에 힘입어 거래량은 지난달 6일(9억여주) 이후 가장 많은 8억2백여만주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84.24로 0.37포인트(0.44%) 하락했다. 거래소시장에서 개인은 기관과 외국인이 내놓은 매물을 소화하며 지수 상승을 '외끌이'했다. 하락종목이 상승종목보다 훨씬 많았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선물옵션 만기를 무난히 넘긴데다 하이닉스반도체가 상한가까지 올라 투자심리는 다소 호전되는 모습이었다. 하이닉스는 독자생존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며 매매공방이 벌어져 2억7천여만주가 거래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