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미국시장 급락으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증시는 대표적 우량주인 GE의 실적악화와 야후의 투자등급 하향 등으로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2% 안팎의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를 압박했다. 전날 프로그램 차익잔고물량이 대거 소화된 점은 긍정적이나 외국인 매도지속 등으로 급격한 수급 개선 기대는 높지 않다. 당분간 지지선이 확보될 때까지 실적주 중심으로 대응을 축소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8분 현재 858.98로 전날보다 3.88포인트, 0.45%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1.30포인트, 1.54% 내린 83.31을 가리켰다. 금융과 은행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두시장 모두 하락종목수가 500개 이상이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조흥은행, 기업은행, 삼성화재 등 금융관련주와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이 올랐고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외국인과 증권이 각각 200억원 이상 순매도했고 개인과 투신이 매수로 맞서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