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만에 상승, 84선을 회복했다. 간밤 나스닥이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해 줬다. 거래소가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을 덜고 상승세를 유지해 준 것도 큰 힘이 됐다. 11일 코스닥지수는 84.61로 전날보다 1.07포인트, 1.25% 상승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 대부분의 업종이 고르게 상승했다. 인터넷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IT부품은 5% 가까이 급등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등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거래소의 금융주가 상승하면서 기업은행이 3% 이상 급등, 지수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 LG텔레콤, CJ39쇼핑, 다음 등은 소폭 내렸다. 아펙스, 삼테크, 피에스케이, 에쓰에쓰아이 등이 상한가 혹은 10% 이상 급등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현주컴퓨터, 우영, 레이젠 등 컴퓨터와 LCD관련주는 7% 내외로 급등했다. 로커스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엔터테인먼트주가 대부분 올랐고 씨엔씨엔터, 에이엠에스 등 스마트카드주도 상승했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옥션 등 대부분의 인터넷주는 보합으로 마감했고 장미디어 등 보안주는 올랐다. 텔슨정보통신 등 단말기주는 소폭 내렸다. 개인이 34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42억원의 순매수로 21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은 36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