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오는 12일 한국선물거래소의국채선물옵션 신규 상장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국채선물옵션은 국채선물을 거래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옵션을 권리행사하는 경우 행사가격으로 국채선물계약을 배정하게 된다. 기존 옵션상품이 만기일에만 권리행사가 가능한 반면 이번 국채선물옵션은 만기일 이전에도 언제든지 권리행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는 유동성이 떨어지는 상태에서도 권리행사를 통해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선물거래소는 국채선물옵션 상장으로 금리변동위험을 저렴한 비용으로 헤지할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선물거래소는 이달 중순부터 모의시장을 운영한 뒤 다음달 10일 국채선물옵션을정식 상장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