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물거래소 노동조합(위원장 배흥수)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노사협상이 난항을 겪음에 따라 11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선물거래소 노조는 지난 2월 8일부터 최근까지 단체협상을 위한 교섭을 벌여왔으나 사측에서 교섭을 지연하고 상무이사와의 기존합의 내용을 인정하지 않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물거래소 노조는 열흘간 조정기간을 거치게 되며 조정기간에도 교섭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에 돌입하는 등 집단행동을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월 4일 조합을 설립한 선물거래소 노조는 이번 단체협상에서 조합활동보장과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공정한 인사원칙 준수,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