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하나로통신을 두고 서로 주고 받는 매매공방을 벌였다. 기관은 하나로통신을 사들이며 거의 한달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11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외국인이 하나로통신을 집중적으로 처분하면서 33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거 밝혔다. 기관은 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12일 이래 거의 한달만에 매수우위를 보였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하나로통신을 152억원의 순매도했다. 이와 반대로 기관은 하나로통신을 153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공방 속에서 하나로통신은 전날보다 0.67% 오른 5,97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전날 3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휴맥스를 94억원어치 처분했고, KTF, 강원랜드 등 지수관련 대형주에 대한 보유비중을 줄였다. 그러나 아가방을 41억원어치 사들였고 최근 지분을 늘려온 LG홈쇼핑에도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한일, 로커스홀딩스, 씨엔씨엔터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기관의 경우 전날 가장 많이 사들인 CJ39쇼핑, 기업은행, LG홈쇼핑, 유일전자, 국민카드 등의 보유비중을 늘렸다. 그러나 CJ엔터테인먼트, 태영엘스타, 휴맥스, 아가방, 아이디스 등은 보유지분을 줄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