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01260] 채권단은 남광토건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종료하기로 서면결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채권단은 남광토건이 지난 99년 3월 워크아웃에 들어가 98년말 기준 3천542억원 차입금을 작년말 953억원으로 줄였고 150억원의 흑자를 내는 등 경영이 원상 회복됐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남광토건에 대해 2차례에 걸쳐 모두 763억원의 출자전환을 실시, 출자전환 당시 남광토건 지분의 57%를 차지했으나 그동안 남광토건 주가가 오르면서 이날 현재 지분은 18.5%로 줄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남광토건이 워크아웃에서 졸업했지만 남은 채권 953억원에 대해서도 금년까지 5% 금리를 적용하는 우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12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남광토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아웃 졸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남광토건은 올해 3천700억원 매출액에 15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