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타테크놀러지의 인수를 시작으로 한국의 우량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투자할 계획입니다" 일본 소프트뱅크 파이낸스(SBF)그룹이 코스닥등록기업인 인터스타테크놀러지를 인수했다. SBF그룹이 한국의 비금융부문 업체를 직접 인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타오 요시다카 소프트뱅크파이낸스 회장(51·사진)은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룹내 11개 자회사의 CEO를 겸임하고 있다. 기타오 회장은 "인터스타테크놀러지 인수는 SBF그룹의 한국기업에 대한 직접투자의 신호탄이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의 우량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뱅크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회사들이 투자대상"이라며 "우량 벤처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지주회사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타오 회장은 "한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은 일본 기업보다 월등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터스타테크놀러지 인수는 반도체경기의 사이클로 봤을 때 투자의 최적기"라며 "소프트뱅크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내수비중이 높아 성장에 한계를 느끼는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