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에 지난해 실적을 넘어서는 순이익이 예상된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가격 제한폭을 위로 꽉 채운 6,270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0년 9월 6일 6,480원을 기록한 이후 1년 7개월래 최고가다. 전날의 25배 가량인 95만주 이상이 거래됐다. 이날 회사는 지난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86% 가량 증가한 1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 순이익은 1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 6억8,000만원에 비해 120% 증가했고 지난해 순익 11억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매출은 19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민병수 차장은 "지난 2월부터 일본으로 리모콘형태의 노래검색기인 전자 목차본 수출이 시작됐다"며 "이번 매출액 120억원 가운데 70억원 정도가 일본 수출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민 차장은 "지난해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2~3%에 불과했지만 이번 일본으로의 본격 진출로 올해는 매출의 50~60% 가량을 수출할 것"이라며 "올해 600억원의 매출과 80억원~100억원의 순이익으로 창사 최대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삼성증권은 내수주에서 수출주로 변신에 성공, 사상 최대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8,3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