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의 자회사 인터파크재팬의 일본 현지 사이트가 10일 오픈했다. 인터파크재팬은 일본내 인터넷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대다 가격흥정 쇼핑몰인 인터파크구스닥 모델을 기초로 한 쇼핑몰을 선보였다. 상품공급을 위해 명품 전문 도매업체, 한국농수산유통공사 현지 지점 등 10여개 업체와 제휴했다. 초기에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가전제품 일체를 취급하는 PC/가전 전문몰 형태로 출발할 예정이며, 샤넬·루이비통·에르메스 등 명품류와 김치, 라면 등 한국특산품 등 총 6천 여종의 상품을 우선 판매한다. 인터파크재팬의 현지 직원은 총 5명으로 영업/마케팅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만 일본내 상주하고 디자인, 웹개발, 서버운영 등은 한국에서 지원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인터파크재팬 최대봉 사장은 "한국에서 검증된 쇼핑몰 운영 노하우를 접목하고 한국 인터파크의 기본 인프라를 이용하기 때문에 단기간 안에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파크재팬은 올해 30만명의 고객 확보 및 매출 10억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7월 일본 동경내 아이파크에 현지 사무실을 개설했으며, 지난 11월 법인 설립작업을 마쳤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