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0일 대웅제약, 한미약품, 동아제약 등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한양행에는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냈다. 제품력과 영업력을 보유한 대형제약사들이 실적호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 2001년을 기점으로 신약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어 시장이상의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지난 2001년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신약허가를 받은 데다 최근 상피세포성장인자(EGF)가 화장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전년도의 외형성장을 유지하는 몇 안돼는 제약사"라며 6개월 목표주가 3만500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혈류측정기가 상반기내 미국식품의국(FDA)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백신사업 진출로 매출확대 및 영업상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3만4,400원을 6개월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그는 동아제약의 경우 위점막보호제 'DA-9601'과 흑피증치료제 '엘리미나마일드'가 올 상반기내에 신약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3만6,500원으로 잡았다. 또 유한양행은 항궤양제(YH-1885)의 해외 임상종료로 약 300~400만달러의 2차 경상기술료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YH-1885의 성과가 가시화 되면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8만6,4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