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갭하락하며 85대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 나스닥지수가 기술주 실적경고로 2% 이상 내리며 1,740대까지 밀린 충격이 그대로 전해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속에 개인만 저가매수에 가담하고 있다. 1조원이 넘는 위탁자 미수금 충격을 감안해 수급리스크가 큰 주변주보다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관심을 축소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7분 현재 85.53으로 전날보다 0.68포인트, 0.79% 내렸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를 비롯해 강원랜드, 휴맥스, SBS, 엔씨소프트 등 대형주 약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주가 조정을 받은 국민카드, 기업은행를 비롯해 실적호조가 확인되면 전날 급등했던 LG홈쇼핑, CJ39쇼핑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하락종목수가 458개로 상승 194개를 압도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