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인쇄회로기판) 생산업체인 엑큐리스는 지난 1·4분기 매출액이 85억원,순이익은 5억4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64%,순이익은 2백1% 늘어난 것이다. 1분기 순이익은 지난 한 해 전체 순이익(11억5천만원)의 절반에 육박한다. 회사 관계자는 "PCB가 장착되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TV브라운관 컴퓨터모니터 등의 수요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된 것이 실적개선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현재의 주문 수준으로 봤을 때 2분기엔 1백12억원의 매출에 11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엑큐리스는 이와는 별도로 영국의 한 업체와 5백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협의 중이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