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87선 아래로 밀렸다. 거래소 낙폭이 깊어진 데다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매도우위로 전환하며 지수에 압력을 가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 45분 현재 86.45로 전날보다 1.43포인트, 1.63% 하락했다. 장 중 86선으로 밀리기는 지난달 14일 저점인 85.62를 기록한 이후 4주 만이다. 디지털컨텐츠와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LG텔레콤,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LG홈쇼핑, CJ39쇼핑 등이 시가상위 대형주 가운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3% 이상 하락했다. 개인은 140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낙폭을 저지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과 124억원의 매도우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