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공사의 국책은행 지분 33%중 14%가 경쟁입찰과 교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연내 해외에 매각된다. 또 한국전력의 화력발전 자회사 5곳중 1곳에 대한 매각이 우선 추진된다. 정부는 9일 장승우(張丞玗) 기획예산처 장관 주재로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 계획된 5개 공기업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담배인삼공사의 국책은행 지분 33%에 대해 경쟁입찰과 교환사채, 해외증권 발행 등을 통해 국내에서 19%, 해외에서 14%를 각각 매각키로 했다. 이를위해 담배인삼공사의 외국인 총소유한도를 35%에서 49%로 확대했다. 또 한국전력의 화력발전자회사 5곳중 우선 1개사를 선정, 매각을 추진하되 경영권매각과 기업공개를 통한 증시공모매각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상반기중 지분 36%에 대해 국내공모를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증권거래소와 증시 상장절차를 협의중이며 추가로 지분 36%에 대해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하게 된다. 한국통신(KT)은 정부잔여지분 28.4%를 상반기중 매각하고 가스공사는 가스산업구조개편관련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민영화를 추진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