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87선으로 내리며 마쳤다. 옵션 만기를 앞둔 상대적 수혜 가능이 제기됐으나 거래소가 급락하자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동반 하락했다. 지수관련주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외국인 매수가 유입된 일부 대형주가 올랐다. 유니와이드 등 벤처비리 사건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개별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관 순매도 공세속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점은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시장관계자들은 당분간 적극적 시장대응을 자제하고 우량 대형주 중심으로 장기 매수 관점이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8일 코스닥지수는 87.99에 마감, 전거래일보다 0.21포인트, 0.24% 내렸다. 개장초 89선을 회복했으나 장후반 약세로 전환했다. KTF,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CJ39쇼핑, 아시나아항공, 한빛소프트 등이 올랐고 반면 국민카드, 강원랜드, LG텔레콤, 기업은행, 휴맥스, SBS 등은 내렸다. 오른종목이 324개로 하락 408개보다 적었지만 상한가종목은 35개에 달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