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의 올해 1/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북은행은 지난 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순이익이 50억원 이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원에 비해 233%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그 동안 기업회생을 위해 출자전환했던 워크아웃 및 법정관리 기업의 출자주식에 대한 평가손 부분을 지난해 전액 손실로 반영함에 따라 부담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돼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총수신대비 요구불예금 구성비가 지난해 1/4분기 28.0%에서 올해 1/4분기 35.1%로 개선됐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18%에서 4.66%로 낮아지는 전반적인 자산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부실여신비율이 대폭 준 데다 수신의 질적 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올해 목표인 순이익 25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