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이 '한경 스타워즈' 4월 첫째주 매매에서 주간 수익률 1위에 등극했다. 나민호 팀장은 3월 월간 수익률 및 누적 수익률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종합지수 900을 넘어 1,000시대를 앞둔 현재의 증시 상황에서 필요한 투자전략을 나민호 팀장한테 직접 들어봤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연초 이후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우위, 매수차익잔고의 매물화 우려 등 수급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900선 안착에 성공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최고가 경신은 내수관련주로의 한시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수출회복에 따른 수혜주로의 관심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종합지수가 900선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내수시장 중심의 경기회복라는 모멘텀이 상승을 이끌었다면 차기 모멘텀은 수출경기 호전 양상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주식시장은 중동사태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유가급등 우려, 외국인 매도, 4 월 옵션만기를 앞둔 부담 등이 잠복해 있지만 삼성전자를 위시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전 기대감이 모든 악재를 덮고 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속도조절에 대한 우려감이 짙게 깔려 있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 기대감과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는 점을 감안할 때 매물소화 과정을 단기간에 마치고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낙관적인 기업실적 개선과 주식형펀드로 유동성 보강이 계속되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공백을 메우면서 견조한 상승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옵션연계 차익물량과 미수금 급증 및 국제유가의 상승 등 외부악재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주초반에는 일시적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말에 뉴욕증시는 중동지역 위기가 조기에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 비교적 긍정적인 고용지표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을 둘러싼 두 시장의 시각차이로 나스닥시장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였지만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출관련 실적호전주, 기관선호 실적주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최근 조정으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있는 은행주와 증권주, 중소형 실적호전주, M&A관련주에 대한 단기적인 접근전략을 병행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최근 장세는 어느 누구나 대세상승이라는 것에는 동감을 하고 있다. 결국 좋은 주식을 매수하면 조정을 보이더라도 상승한다는 얘기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기관이 본격적으로 개입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조정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종합지수 1,000포인트를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또 지수가 많이 올라 종목선정에 애를 먹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종목의 선정 기준을 잡는다면 실적이 호전되는 종목, 내수비중보다는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종목 등을 꼽을 수 있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