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8일 터보테크의 실적 개선속도가 예상보다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6개월 목표가를 기존 5,933원에서 7,000원으로 올렸다. 통신단말기와 산업전자제어기 수주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CNC가 올해 재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4/4분기부터 시작된 중국으로의 CDMA 수출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년분기대비 156% 급증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주요 성장 모멘텀으로 부각 될 것으로 전망됐다. CDMA2000 컬러폰 의 최종 개발 마무리 단계에 따라 3/4분기부터 대폭적인 신규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는 것. 김치냉장고의 핵심부품인 고마진인 산업전자제어기에 대한 5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여름이 다가오는 2/4분기 계절 특수에 따라 냉장고와 에어컨에 대한 수주도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 한양증권 성태형 연구원은 “아산 현지 공장을 견학한 결과 중국으로의 CDMA 단말기 수출을 바탕으로 한 수주 물량이 급증해 단말기 공장이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으며 추가 물량 수주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단말기 사업과 관련, 최근 일부 단말기업체가 저조한 수익성 및 운전자금 악화에 직면하고 있지만 터보테크는 700여 억원의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운전자금 외부화 및 효율적 구매시스템 전략 등을 펼치며 원활한 현금흐름 및 수익성 위주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1/4분기 중국으로의 단말기 수출물량 증가와 CNC 사업부의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동시 흑자 전환되는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