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이엘의 최대주주인 포트로닉스가 지분 추가확보에 나서고 있다. 피케이엘은 5일 미국의 반도체 부품업체인 포트로닉스가 올 들어 지분 28%(85만9천여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포트로닉스의 지분확보는 피케이엘 주주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보통주를 교환해주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기존 주주와의 계약에 의해 10만여주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트로닉스의 전체 지분율은 78.8%로 늘어났다. 포트로닉스는 지난해 7월께부터 기존 주주들로부터 피케이엘의 주식 51%를 매입해 최대주주가 된 바 있다. 피케이엘 관계자는 "포트로닉스의 지분확대는 듀폰과 양분하고 있는 아시아 포토마스크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며 "아시아 반도체부품 시장 선점 포석의 하나로 포트로닉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사 생산네트워크 통합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