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에 대규모 매도 공세를 퍼부었다. 국민은행 등 은행주 비중은 확대했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222.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한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을 중심으로 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큰 폭 하락함에 따라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또 삼성전자1우 285.4억원, 삼성전기 214.8억원, 포항제철 90.9억원, 조흥은행 85.7억원, 제일기획 70.2억원, 하나은행 67.6억원, 삼성SDI 54.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반면 국민은행 286.6억원, 신한지주 285.3억원, 한화석화 95.8억원, 삼성중공업 82.6억원, SK 40.2억원, 제일제당 35억원, KEC 30.2억원, 현대백화점 24.9억원, 호남석유 24.8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지난달 14일 이래 최대 규모인 2,517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