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투신사의 주식관련 수익증권에 7조2천8백66억원의 신규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존 한국 대한 현대 등 대형사보다 프랭클린템플턴 LG미래에셋투신 등 중위권 투신사들로의 유입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1분기 동안 투신사들이 운용하는 순수주식형과 혼합형(주식혼합+채권혼합)펀드 수탁고가 1조7천4백55억원과 5조5천4백11억원 증가했다. 운용사별로는 삼성투신의 주식관련 수익증권 수탁고가 9천9백94억원 증가,가장 많았다. 프랭클린템플턴(7천7백52억원) LG투신(6천5백30억원) 미래에셋(6천2백72억원) 한일투신(4천9백2억원) 동양투신(4천6백3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중위권 투신사의 수탁고 증가폭이 컸던 것은 이들 운용사의 펀드가 대형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기관투자가와 개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투신업계는 증시의 상승추세가 살아 있고 대한 한국 등 대형사들이 1조원대의 초대형 펀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어 자금유입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투신 양성호 주식전략팀장은 "주식자금의 유입 사이클로 보면 아직 초기 국면"이라며 "주식을 대체할 투자대상이 마땅히 없기 때문에 투신권으로의 자금유입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