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87대로 밀리며 마쳤다. 하나로통신 합병 결렬과 코스닥 비리사건 등 최근 악재가 다시 영향력을 발휘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가 이어졌다. 거래소 대비 소외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으나 당분간 지수 하락 멈춤이 확인될때까지 시장 대응을 늦추는 전략이 유리해보인다. 3일 코스닥지수는 87.87로 전날보다 0.55포인트, 0.62% 내렸다. 장중 89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후반 하나로통신 급락으로 하락세로 돌았다. 하락종목이 425개로 상승 306개보다 많았으나 상한가 종목이 33개로 일부 개별종목은 비교적 활발했다. KTF, 국민카드, LG텔레콤, 휴맥스,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LG홈쇼핑, CJ39쇼핑, 아시아나항공 등 지수관련주로 약세가 우세했다. 강원랜드, 기업은행, SBS, 씨엔씨엔터, 유일전자 등이 오르며 낙폭 축소에 기여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