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코스닥시장에서 자사주 취득물량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 3월중 자사주취득주식수는 167만주로 전달 58만주에 비해 1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85억원으로 전달 65억원에 비해 31% 늘었다. 지난달에 자사주를 취득한 업체는 교보증권, 경축, 금강철강, 대한바이오, 동일기연, 소프트윈, 에이스침대, 인프론테크, 피제이전자, 한신평정보 등 10개로 지난달 취득한 물량에 대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평균 2.1%의 평가손실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됐다. 3월중 자사주취득신고서를 새로이 제출한 기업은 교보증권, 소프트윈, 한신평정보, 오리엔탈정공, 풍산마이크로, 금강철강 등 6개사로 이들은 448만주, 198억원 규모를 신고했다. 반면 동일기연, 인프론테크, 금강철강, 에이스침대 등 4개사는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 또 로지텍 등 38개사는 552억원 규모의 자사주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신탁체결금액은 전달에 비해 8%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자사주를 처분한 업체는 동서와 휴먼컴으로 처분 규모는 8만주, 3억원으로 각각 취득규모의 5%와 4%를 차지했다. 서두인칩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주식 교부방식으로 13만주, 0.7억원규모를 처분했다. 한편 지난해 9월 21일부터 1일 매수한도 완화와 장 중 호가입력을 골자로 시행됐던 자사주취득 특례제도의 적용은 지난달 29일로 종료됐다. 이 기간 자사주를 취득한 기업은 모두 53개사로 이들의 취득 규모는 1,310만주, 676억원에 달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