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오베이칸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5천만달러 규모의 제지 플랜트 설비를 턴키방식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공급되는 설비는 연산 13만t 규모의 백판지 생산설비로 향후 연산 15만t 규모로 증설할 수 있게 설계돼 증설공사가 실시될 경우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설비 공급은 특히 플랜트 수출이면서도 파이낸싱 공여방식이 아니라 공급자의 위험부담이 적은 신용장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내년초 설비 공급이 개시돼 2004년초에는 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