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주 조흥은행장은 2일 "우리 은행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한 대손 충당금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행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분기당 4천억-5천억원의 이익을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이닉스의 충당금 비율을 현재 40%수준에서 70-80%로 높일 경우 필요한 2천400억원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당금이 70% 수준에 이르러야 DR 발행에서 투자자들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