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날 급등하며 시장 주도주로 재등극한 가운데 과거 삼성전자 상승시에 덩달아 올랐던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는 제안이나왔다. SK증권 현정환 애널리스트는 3일 작년 9ㆍ11 테러이후 삼성전자의 4차례 상승시기에 같이 올랐던 `삼성전자 주변주'에 접근해보라고 권했다. 해당 종목으로는 반도체관련주인 아남반도체[01830]. 신성이엔지[11930], 수출비중 높은 우량주인 삼화콘덴서[01820]. 대덕전자[08060], 기술주인 삼보컴퓨터[14900], EASTEL[14820]. 금호전기[01210], 삼성SDI[06400], 자화전자[33240], 한솔전자[04710] 등이 꼽혔다. 특히 대덕전자, 삼화콘덴서, 금호전기, 케이씨텍, 자화전자, 한국카본 등은 조정이 마무리되는 모습이어서 `매수'를 고려해볼만하다고 그는 조언했다. 지난해 9월28일부터 12월7일까지 1차 상승시 삼성전자가 102% 오르는 동안 하이닉스(222%), 아남반도체(172%), 신성이엔지(171%), 미래산업(148%), LG전자(127%),조흥은행(113%) 등도 배 이상 뛰었다. 또 2차 상승기인 작년 12월27일부터 1월14일까지 삼성전자는 22% 상승하는데 그쳐으나 신성이엔지(116%), 케이씨텍(100%), 디아이(97%), 아남반도체(81%) 등 주변주는 더 많이 올랐다. 3차상승기인 2월5일부터 3월6일까지 삼성전자가 12% 오른 가운데 한솔전자(105%), 삼화콘덴서(51%) 등이 크게 상승했으며 3월20일부터 전날까지는 삼성전자는 14%올랐고 자화전자(18%), 삼성SDI(15%) 등도 따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