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POSCO)의 열연코일 내수가격 인상에 따라 한일철강 문배철강 부국철강 등 열연코일 3사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 이은영 연구위원은 2일 "열연코일 내수가격 인상에 따라 포철의 3대 열연코일 유통 대리점인 한일철강 문배철강 부국철강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들 3개사는 올해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열연코일 가격 인상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부국철강은 지난해 실적이 양호한 데다 부채비율이 40%에 불과한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주가수익비율(PER)가 4배로 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