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2포인트(0.82%) 오른 88.42로 마감했다. 벤처지수는 164.95로 2.66포인트 올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85포인트 상승한 51.05를 기록했다. 하락세로 출발,86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개인투자자가 6백7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을 소화해 냈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에 비해 상승폭이 제한되며 20일 이동평균선(89.55)을 회복하는 데 실패했다. 디지털콘텐츠 정보기기 금속 유통 금융업이 약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낙폭이 컸던 KTF 강원랜드 LG텔레콤 휴맥스 등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민카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엔씨소프트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나로통신은 하한가에서 벗어났지만 매도물량이 꾸준히 쏟아져 6.40%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에프에스티 동진쎄미켐 한양이엔지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였다. 대신정보통신은 DVR시장 진출을 재료로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를 포함,4백34개였고 내린 종목은 2백91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 ◇코스닥50선물=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3.30포인트(2.82%) 오른 120.35에 마감됐다. 미결제약정은 8백18계약으로 10계약 늘어났다. 거래량도 74계약 증가한 2백54계약을 기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