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국책 은행의 매수세로 상승세를 보였다. 엔화 강세로 하락했으나 1,307.00선에서 지지가 이뤄지며 반등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6분 현재 전날보다 0.40원 오른 1,327.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331.00원으로 상승 출발한 뒤 급락, 1,327.00원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상승 전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의 급등세를 접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29엔 내린 133.13엔을 가리켰다. 달러 가치는 1일 뉴욕시장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충돌 소식에 유럽 통화에 대해서 일제히 하락했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89센트 오른 88.04센트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별다른 요인이 없어 박스권 장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국제 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여 달러/원 환율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책은행의 매수세가 생각보다 강하다"며 "전날보다 변동폭이 다소 확대된 1,324∼1,328원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