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대형주의 상승시도속에 88선을 회복했다. 전날 낙폭과대에 대한 반발과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소폭 오른 점이 힘이 됐다. 2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41분 현재 88.34로 전날보다 0.64포인트, 0.73% 상승했다. IT부품, 운송장비부품, 금속, 비금속, 제약, 화학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상승종목수가 360개로 하락종목수 341개보다 조금 많다. 전날 큰 폭의 조정을 받은 KTF, 국민카드, LG텔레콤, 휴맥스, SBS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강원랜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아시아나항공 등은 소폭 내림세를 이었다. 반도체ENG 등 반도체주와 레이젠 등 LCD 및 컴퓨터주가 올랐고 다음, 인터파크 등 인터넷 및 보안주가 대부분 상승했다. 스마트카드, 단말기, 셋톱박스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개인이 49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과 1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