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25개와 등록기업 2개 등 모두 27개사의 '퇴출'이 확정됐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은 1일 감사의견 '부적정'이나 '의견거절',2년 연속 자본전액잠식,부도 등의 사유로 상장 폐지 및 등록 취소가 확정된 기업이 27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장기업 중 삼익건설(의견거절)이 지난달 29일 상장 폐지된 것을 비롯 이지닷컴 대우전자 한보철강 메디슨 등 15개사가 감사의견 거절로,고합 오리온전기 동성 삼미 등 4개사는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상장 폐지가 확정됐다. 2년 연속 자본잠식 기업 중 대농 서광 선진금속 대선주조 동국무역 환영철강 등 6개사는 자본 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해 퇴출되게 됐다. 신광기업 쌍용 삼호물산 경남모직 휴넥스 우성식품 천광산업 한신공영 셰프라인 두레에어메탈 맥슨텔레콤 핵심텔레텍 동신 수산중공업 등 14개사는 자본 잠식을 해소,퇴출 위기에서 벗어났다. 코스닥기업 중 감사의견 거절로 퇴출이 확정된 기업은 휴먼이노텍 하나뿐이다. 삼한컨트롤스는 부도로 인해 오는 18일 등록 취소될 예정이다. 조주현·이건호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