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코스닥법인중 감사의견 거절.부적정.한정과 완전 자본잠식 등으로 퇴출이 확정된 기업은 휴먼이노텍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백쇼핑.엠바이엔.웰컴기술금융.M플러스텍은 자본잠식률 50%이상 이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1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한국디지탈라인은 코스닥위원회의 퇴출결정이 내려졌으나 법원에서 한국디지탈라인측이 제기한 등록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정된 상태여서 퇴출이 유보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이 회사는 전액 자본잠식 상태인데, 이 부실상태가 소송과 관련되는지 여부에 대해 코스닥위원회가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디지탈라인의 퇴출여부는 더 두고 봐야 한다. 한빛전자통신과 테크원은 감사의견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다음달 2일까지 적정한 감사의견이 나오는지 기다려봐야 한다. 삼한컨트롤스는 부도로 인해 오는 18일 등록취소될 예정이다. 프로칩스와 코네스는 이번에 `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국제정공과 서한은 자본잠식률 50%미만으로 회복됐으나 다른 사유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계속 지정됐다. 흥구석유는 분산기준을 충족해 투자유의 종목에서 해제됐다. 이와 함께 국제정공과 국제종건은 작년말 현재 자본전액 잠식상태였으나 감자.증자.출자전환 등의 방식으로 각각 자본잠식률을 46.1%와 18.5%로 낮췄다. 아이비전.아큐텍반도체.에쓰에쓰아이.인테크.도원텔레콤.창흥정보통신 등도 작년말 현재 자본잠식률이 50%이상이었으나 이후 자본잠식률을 50%미만으로 내리는데 성공했다. 웰컴기술금융.대한바이오.서울전자통신.세림아이텍 등은 `한정' 감사의견을 받았으나 회계기준을 위배한데 따른 것이만큼 시장조치와는 무관하다고 코스닥시장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