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한국동서발전㈜으로부터 총 3천229억원 규모의 당진 화력발전소 5, 6호기 설치 공사를 수주, 1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500MW급 발전소 2기에 들어가는 보일러, 터빈 발전기 등 주기기 및 부속설비를 설치하는 공사로 5호기는 오는 2005년 12월, 6호기는 2006년 6월에 충남당진군 석문면 교로리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국내 발전설비 입찰 사상 처음으로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가 이뤄졌으며 보일러 부문에서는 일본 바브콕 히타치 컨소시엄이, 터빈 발전기 부문에서는 일본 히타치 컨소시엄, 미쓰비시 컨소시엄이 외국업체로 참여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오는 2010년까지 예정돼 있는 총 54기의 발전소 입찰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