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투자자의 70%는 거래소시장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증권 이기봉.김유선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주요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의견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이러한 설문조사를 처음 실시한 지난 2000년 6월 이래, 펀드매니저들의 국내경제 및 증시에 대한 회복 기대감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이들은 말했다. 또 펀드매니저의 93%는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향후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응답했다. 펀드매니저의 대다수는 현재의 증시 상승은 기업 수익성 개선과 구조조정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지난 92년이나 98년의 증시 사이클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