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 김미연 연구위원은 4월들어서도 기관화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기관이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있는실적호전 정보통신(IT) 및 통신관련주, 저가대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기관 투자자들이 지난 1월부터 순매수하기 시작했는데 삼성전자와 삼성SDI, LG전자, 삼성전기 등 전기.전자업종 대표주를 주로 사들였다"면서 "SK텔레콤을 중심으로 통신업종과 포항제철 등 철강.금속업종을 꾸준히 순매수했다"고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시중자금이 주식관련 상품으로 본격 유입되기 시작한 3월들어서도 이같은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주식관련 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이 멈추지 않는 한 기관의 증시 참여비중은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러나 외국인 매도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기관선호주를 매매할때도 기관 순매수 지속 여부와 함께 외국인 순매수가 계속되거나 외국인의 팔자세가 둔화되고 있는 지를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따라서 기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대표적인 실적호전주인 삼성전자[05930] 및 삼성SDI[06400], 투자메리트가 있는 통신업종대표주 SK텔레콤[17670], 저가대형주중 기관순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SK[03600]를 4월의 포트폴리오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