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다시 900선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4월 첫 증시는 소비자 체감경기가 급속 호전되고 있고 이날 발표될 3월 수출 감소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등 경제지표가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900선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태가 인접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동 지역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장세를 주도한 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어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0.02포인트 낮은 895.56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91.95로 0.78포인트, 0.84% 하락했다. 외국인이 부활절 연휴 등으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 매도와 개인 매수세가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실적기대감과 대만에서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1%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SK텔레콤, KT, 국민은행, 현대차, 기아차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며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코스닥에서는 두루넷과의 통합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하나로통신이 10% 이상 급락했고 강원랜드, KTF, LG텔레콤, 기업은행, CJ39쇼핑 등이 약세다. 국민카드, 휴맥스, SBS, 엔씨스프트 등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연중 최고 수준인 1조1,8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를 앞서며 지수를 압박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