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1일 "LG투자증권의 영업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로 2만8천2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심 애널리스트는 "LG투자증권은 시장점유율 9.1%(2월말 기준)로 삼성증권에 이은 업계 2위 수준이고 온라인부문 점유율은 12.8%를 유지해 삼성증권과 선두를 다투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평균수수료율도 작년 7월 이후 0.19%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다 기업공개분야에서도 업계에서 가장 많은 346억원(2월말 기준)의 인수수수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증권 판매에서는 삼성.현대.대우증권과 비교해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소매위주의 영업전략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경영효율성 측면에서는 상위 7개 대형증권사 가운데 삼성.대신증권에 이어 3위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영업력 회복 이외에 LG카드의 상장에 따른 평가이익 규모가 4천500억원에달할 전망인데다 거래소시장의 지수상승으로 증권업종지수도 동반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승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