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최태경 애널리스트는 1일 벨코정보통신에 대해 미국의 경기회복으로 올해 매출액은 작년대비 206% 증가한 606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헤드셋전화기 전문업체인 벨코정보통신의 작년 매출이 IT경기침체와 테러사태 등으로 미국 수출이 줄어들면서 20% 감소했지만 올들어 선적이 증가하고 있어 2분기부터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2월 수출실적을 감안하면 1분기 매출은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에 작년실적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수출잔고가 5천5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 헤드셋전화기를 제조하는 유일한 업체로 10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중국공장 생산비중 확대 등으로 성숙기시장임에도 불구하고 8%이상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작년말 유로공모방식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 300만달러 규모를 발행했으며 행사가격은 3천861원으로 연내 행사될 경우 자본금은 27억원에서 32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므로 주가상승시에는 단기적인 수급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6개월 목표주가는 올해와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을 산술평균한 1천20원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 10.4배를 적용한 1만6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