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월봉차트상 6개월 연속 양봉이라는 대세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상장.등록종목 4개중 1개는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3월29일의 주가가 1월2일보다 낮은 종목은 거래소의 경우 186개로 전체(881개)의 21.1%에 달했으며 코스닥은 228개로 전체(794개)의 28.7%로 집계됐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전체 종목수 1천675개중 1분기에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414개(24.7%)로 4개중 1개꼴로 주가가 떨어진 셈이다. 특히 거래소 상장종목인 이지닷컴, 고합, KEP전자, 한별텔레콤, 오리온전기, 대우전자 등 6개는 하락률이 90%를 넘어 10분의 1토막이 났다. 또 하락률이 50% 이상으로 반토막난 종목은 거래소가 31개, 코스닥은 11개에 달했다. 하락률이 높은 종목은 대부분 올해부터 강화된 상장폐지(등록취소) 규정에 따른이른바 `서든데스'를 당한 종목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의 경우 하락한 종목 186개중 81개가 관리종목이었으며 특히 하락률이 50%이상인 종목 31개중 87%인 27개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코스닥도 하락률 상위 30개중 엠바이엔, 삼한콘트롤스, 세림아이텍, M플러스텍, 옵셔널벤처스 등 자본잠식 등으로 관리종목지정이나 퇴출위기에 놓인 종목이 포함됐다. 한편 1분기중 종합주가지수는 23.5% 상승했으며 코스닥지수는 24.5%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