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기관 투자자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들 대부분이 시장평균수익률을 훨씬 상회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9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10개 종목은 삼성전자가 수위를 차지했고 포항제철, SK텔레콤, 한국전력, SK, 삼성SDI, LG전자, 삼성전자우, 대덕전자, 전기초자 등의 순이었다. 이중 삼성전자(7.29%)와 포항제철(- 5.12%)을 제외한 8개 종목의 상승률이 시장평균수익률인 9.22%를 크게 웃돌았다. 삼성SDI의 경우 무려 67.4% 상승하면서 가장 높았고 대덕전자 33.2%, 전기초자29.8%, 삼성전자우 28.5%, SK 17.8%, LG전자 13.9%, 한국전력 12.8%, SK텔레콤 10.3% 등이었다. 외국인이 선호했던 종목 10개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LCCI가 이 기간 36.8% 오른 것을 비롯, 외환은행(29.6%), 대구은행(29.2%), 현대모비스 (28.7%), 현대차2우B(26.7%), 굿모닝증권(14.2%), LG건설(12.6%), SK텔레콤(10.3% ) 등 8개 종목도 시장평균을 웃돌았다. 외국인 순매수 6위와 3위인 대신증권과 삼성증권도 월초에 비해 각각 8.43%와 4.47% 올랐지만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는 못미쳤다. 반면 개인들은 순매수 상위종목 10개중 4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현대산업이 9.52% 하락했고 동원증권(-5.90%), 포항제철(-5.12%), 신한지주(-3.63%) 등도 약세였다. LG전자(13.9%)와 한국전력(12.8%) 등 불과 2개 종목만이 시장평균수익률을 넘었고 삼성물산(8.16%)과 삼성전자(7.29%), LG투자증권(4.12%), 현대백화점(3.53%) 등4개는 이를 밑돌았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