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한국통신(KT)사내벤처 1호로 출발한 지리정보시스템(GIS)업체다. 주요제품은 GIS용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쓰이는 GIS엔진과 선로시설물관리 솔루션,데이터베이스 엔진,선로투자공사 솔루션 등이다. GIS용 공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제우스(ZEUS)'는 업계 처음으로 객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DB)기술과 지리정보 처리기술을 통합한 핵심 기반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해외 업체들이 사실상 독식하고 있던 국내 GIS 시장에서 시장 진입 3년만에 점유율 15%를 차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매출액 중 제우스의 비중은 50.4%에 달했다. 현재 정보통신부 한국전기통신공사 서울대 등 공공부문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매출액을 작년보다 29% 가량 늘어난 1백27억원,순이익은 5% 증가한 4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구조가 단순하고 공공부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위험요소로 지적됐다. KT사내벤처 제1호 투자조합이 20.24%, 김장수 대표가 31.7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