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폐지가 확정된 기업이 16개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선 휴먼이코텍과 삼한콘트롤스 등 2개사가 퇴출됐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익건설(감사의견 거절)이 '서든데스'(Sudden Death)제의 적용을 받아 상장폐지됐다. 이지닷컴은 오는 4월3일 상장폐지되고,대우전자는 4월13일 퇴출된다. 대일화학 대우통신 KEP전자 한보철강 한별텔레콤 등 5개사는 4월19일이 상장폐지일이다. 삼미 청구 인천정유는 4월20일,아이넥스테크놀로지와 효성기계는 4월23일 각각 상장폐지된다. 한편 2년연속 자본전액잠식 상태인 11개 기업은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오는 4월1일까지 자본잠식 해소를 증명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핵심텔레텍 서광 선진금속 대선주조 맥슨텔레콤 동신 동국무역 휴넥스 한신공영 셰프라인 대농 등이 그 대상이다. 이들 기업중 맥슨텔레콤은 이날 신규투자 유치와 채권금융기관의 출자전환 등으로 총 1천13억원의 자기자본을 확보해 자본잠식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밝혔다. 한신공영 셰프라인 등도 최근 자본전액잠식상태에서 벗어났거나 자본잠식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2년 연속 자본잠식 기업중 쌍용 삼호물산 경남모직 우성식품 등은 자본잠식 해소로 상장폐지를 면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